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티아라 왕따 논란과 관련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4일 "김광수 대표가 3일 티아라 사태와 관련해 항의 시위를 벌이려 했던 사정연(사회정의연합) 대표 아르빛(닉네임)과 만남을 가졌고 서로 간 오해가 풀렸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김 대표가 직접 쓴 사과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     ©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편집 성지원 기자

김 대표는 자필로 쓴 사과편지에 "이번 티아라 화영의 계약해지 발표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석연찮은 설명으로 오해가 오해로 이어져 결국엔 왕따설까지 번지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김광수는 앞으로 좀 더 신중하고 심사숙고하여 가요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인하여 상처가 큰 화영양과 티아라 멤버 여러분 그리고 양쪽 부모님께도 죄송스럽다"고 적고 티진요(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와 사정연에 대해 "티아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 여깁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과 걱정의 눈빛을 준 것에 거듭 감사드리며 언제든지 티진요 여러분과 사정연 여러분의 대표를 만나겠습니다"라고 썼다.

화영에 대해서는 "어떤 기획사에 가든 어느 곳에서 음악공부를 하든 저는 훌륭한 랩퍼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저는 앞으로 더욱더 신중하고 경솔하지 않고 대중의 마음을 읽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오해와 사회 관심사가 된 것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며 "마지막으로 많은 언론사와 미디어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김광수 대표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사정연 대표자 아르빛(닉네임)과 면담을 갖고 화영의 왕따설과 화영의 퇴출이 무관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번 김 대표의 사과문 발표에 대해 "공개 사과를 하라니까", "해명이 부족하다", "왕따 소문의 진실을 밝혀 달라", "티아라는 입장 표명 안하나요" 등 반응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