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이팔성 회장은 31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금융포럼에서 기자들에게 “경제논리로는 안된다는 부분은 없는데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국 순연됐다"차기정부에서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     © 사진= 뉴스1 편집 박종호 기자

이 회장은 매각 방식과 관련 “세 번을 해보니 어렵다. 내년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면 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으니 그런 방법을 동원하면 쉽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우리금융안팎에서는 국민주 매각, 지분 희망수량 입찰 등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민영화와는 별개로 우리금융그룹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민영화는 민영화고, 우리조직은 우리조직대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지 않으면 기업가치도 훼손될 뿐만 아니라 경쟁자들을 이길 수 없다”며 “민영화와 조직 효율화에 대해 ‘투트랙’으로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우리아비바생명 인수와 관련 “지금 그쪽(영국 아비바그룹)과 얘기 중에 있다. 잘 될거다”라고 말한 뒤 “자회사를 만드는 것도 우리금융의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