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유해용)는 22일 자신의 10대 팬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인터넷방송 진행자(BJ) A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신의 팬임을 악용해 피해자가 거부반응 등을 보였음에도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8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의 자신이 사는 원룸으로 B양(18)을 불러내 "안마를 해주겠다"며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부터 팬들을 유인해 성관계를 갖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 피해자가 인터넷방송 채팅 창에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범행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