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팬들과 성추문에 휩싸였던 미국인 크리스 고라이트리가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13일 한 매체는 성추문과 사기, 협박 등 여러가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크리스가 아직 국내에 남아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말 크리스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여성 7명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으며 피해여성이 속출하면서 크리스의 성추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옛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A씨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고소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경찰은 크리스에 대해 두차례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기각된 바 있으나 크리스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다.

당시 크리스는 "한국 문화를 잘 몰라 생긴 문제"라고 사과를 했으나 자신이 고소한 여성에게 전화로 욕설과 협박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준 바 있다.

한편 크리스는 "자신은 억울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동영상을 포털 게시판에 올리는 등 아직까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