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 임석 회장이 영업정지 전 주요 임직원 20~30명에게 15억원 안팎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했다고 동아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임 회장이 지급한 격려금은 1인당 1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에 이른다. 격려금은 모두 개인 계좌에 입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솔로몬 측은 영업정지 유예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격려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솔로몬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거의 확정된 시점에 임 회장이 향후 수사에 임직원들의 제보 등을 막기 위한 '입막음'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격려금 지급 소식이 전해지며 후순위채 피해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는 모두 4269명이며, 피해 금액은 1150억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