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중고차 구입 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 보증보험상품(개인금융신용보험-Auto Loan 중고차)을 오는 6월부터 은행에서 저금리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리 수준은 은행 신용대출금리인 5~11%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가 가능한 이유는 대출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보증보험사가 이를 대신 갚아주게 된다. 그 보증보험료도 매우 싸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대출채무자가 보험료를 직접 내는 것이 아니라 은행이 보험료를 내고 은행은 보험료를 대출금리에 반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보증보험이 기존에 판매중이던 신차구입자금대출 보증보험도 보험요율을 25% 인하된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차구입 대출금리도 약 0.1%~0.3%p 내린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증보험 상품개발로 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 중고차구입자금 대출상품 이외에도 은행권에서도 경쟁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돼 금융소비자의 금융회사와 대출상품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