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세상=박희준 기자] 오는 10월부터 생후 6~12개월 된 영아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10월 1일~2016년 6월 30일에 태어난 영아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보건소에서는 영아대상 무료접종을 하지 않지만 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무료접종을 지원할 수 있으므로 보건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무료접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중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영아의 경우는 0.25㎖ 백신을 사용해 4주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한편, 이날 복지부는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6~12개월 영아만을 무료 접종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우선 12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우선 지원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생후 6∼59개월 어린이 전체에 대해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기존의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처음으로 영아 무료 접종까지 추가돼 10월초 일부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기시간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받으려면 지정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사전문의를 하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후 6~12개월 미만 영아 무료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에서 10월 4일부터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