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2016년 충무로에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영화 ‘트릭’의 강예원,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이 올 여름 극과 극 연기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 (사진제공=스톰픽처스코리아)

먼저, 드라마 [시그널]에서 장기 미제 사건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을 맡아 강인한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을 통해 코믹 연기로 돌아온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면서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으로 김혜수는 카리스마 있는 톱스타의 모습과 함께 걸쭉한 대사를 내뱉고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상케 하는 댄스 등 완벽하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 (사진제공=스톰픽처스코리아)

이와 함께 국회 입성을 노리는 ‘종찬’과 그의 아내 ‘연홍’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비밀은 없다’로 돌아오는 손예진은 모성애와 행복, 분노와 광기를 넘나드는 극한의 감정 연기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다.

또한, 손예진은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덕혜옹주’를 통해서도 덕혜옹주의 굴곡진 삶을 깊은 눈빛으로 표현하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의 김혜수 (사진제공=스톰픽처스)

계속해서 최근 종영한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로 호평 받은 강예원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강예원은 영화 ‘트릭’에서 시한부 환자의 순애보 아내 역을 맡아 방송과 인기에 중독되어 변해가는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으며 이를 위해 강예원은 옷차림, 화장, 말투까지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극 중의 다큐멘터리와 유사한 작품을 찾아보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 덕에 강예원은 순수한 아내와 욕망에 빠져들며 혼란스러워 하는 ‘영애’의 이중적 모습을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강예원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트릭’은 오는 7월 13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