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저링2'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영화 ‘컨저링2’가 개봉 5일만에 63만 명 관객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 역대 공포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컨저링2’는 전날인 13일, 75,3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또 누적관객수 635,675명으로 1위와 불과 1 천여 명 차이로 1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해 23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국내 개봉한 외화 공포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전편 ‘컨저링’과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컨저링2' 스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또한 ‘컨저링2’는 북미에서도 오프닝만으로 제작비 4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해외 성적까지 더하면 9천 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때문에 제임스 완 감독은 ‘인시디어스’ 시리즈와 ‘컨저링’의 연이은 성공으로 공포 장르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으며, 전작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이어 후속작인 ‘컨저링2’까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감독으로서도 자리매김했다.

특히 ‘컨저링2’는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73%를 기록하며 비평면에서도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물론,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과 더불어 예상을 벗어난 영리한 공포의 타이밍 덕분에 포털사이트에서 8.5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흥행이 예상된다.

한편, ‘컨저링2’는 전편에 이어 초자연 현상 전문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가장 강력한 실화인 ‘영국 엔필드의 호지슨 가족에게 일어난 폴터가이스트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워렌 부부가 겪은 수많은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무섭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면서도 가장 많은 증거 문서를 남긴 특별한 실화로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컨저링 3편의 등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리즈로서의 탄생 역시 기대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