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뉴스런=박지우 기자] 변심한 전 남자친구에게 복수하려고 옷가지를 가위로 자르고 시계 등 금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년 정도 사귀다가 4개월 전 헤어진 전 남자친구 A씨(21)의 집을 찾아가 의류를 훼손하고 금품을 절도한 혐의로 B(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B양은 지난달 27일 오전 1시께 헤어진 전 남자친구 A씨의 집을 찾아갔다. A씨 옷장에서 코트 2벌과, 재킷 3벌, 와이셔츠 등 의류 100만원 상당을 꺼내 주방에 있는 가위로 모두 찢어버렸다.

또 경찰조사 결과 B양은 이틀 전인 같은 달 25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침입해 A씨의 시계 등 금품 21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경찰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전화를 받지 않는 것에 화가나 앙심을 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