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 4' 데이트 장면 갈무리

[뉴스런=박지우 기자] 최근 직장인들은 업무에 치어 연애할 시간적 여유가 하루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직장인 소개팅 애플리케이션 ‘천만모여’ 이용자 37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평일 연애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2∼3시간(18%)이라는 응답이 뒤따랐고, 3∼4시간(10%)과 5시간 이상(8%)이라는 응답은 10% 이하로 조사됐다.

다만, 응답자의 38%는 과도한 업무와 잦은 야근 등으로 바쁘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활동으로 '연애'를 꼽았는데 포기할 수 없는 활동 1위인 '자기계발'(40%)과 2%포인트밖에 차이 나지 않았다.

또한, 미혼 직장인들이 꼽은 연애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로는 '정서적·정신적 안정을 위해서'(4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해당 조사를 진행한 가연은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며 비혼(非婚)을 택하는 미혼남녀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직장인들이 이성을 만나는 방법으로 '지인의 소개'(41%)가 가장 많았고, '소개팅 앱'(29%)과 '동호회 가입'(18%)이 뒤를 이어 업무에 치어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이성을 만나는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