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뉴스런=박지우 기자] 부산의 오피스텔에서 심하게 폭행을 당한 채 발목부위가 심하게 훼손된 2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7일 오후 10시 반쯤 부산시 주례동 오피스텔에서 A씨(27)가 온몸을 심하게 폭행당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피해 남성과 함께 살다가 종적을 감춘 30대 남성 김모(35)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죽는다고 전화가 왔다”는 김 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김 씨의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방안에서 심하게 폭행흔적과 함께 양쪽 아킬레스건이 잘려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김 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해 도박에 탕진해 두 사람이 크게 싸웠다는 여자친구의 진술을 확보, 자취를 감춘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