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뉴스런=박지우 기자] 파출소 숙직실에서 경찰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22일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경찰서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8)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이 경위 옆에는 파출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이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경위는 지난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풍속업소 단속을 담당하다 올해 2월 동대문서로 발령받았으며 서울경찰청 근무 당시 업소에 단속 정보를 흘려준 의혹을 받아 최근 본청 내부비리 전담 수사대로부터 수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위는 지난 21일 첫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