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해 개인 인터넷 방송에 내보낸 BJ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YTN방송 자료화면 캡처)

[뉴스런=박지우 기자] 길거리에서 여성의 다리 등 신체 일부를 부각해 몰래 촬영한 뒤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 이른바 ‘BJ’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신체 일부를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김모(21) 씨와 오모(2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 서초구와 강남 일대 거리에서 인터뷰하는 척 여성들에게 접근해 여성들의 동의 없이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실시간 방송에 내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개인방송을 본 시청자들이 만족할 때 주는 ‘별풍선’을 많이 받아 수익을 올리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별풍선은 개당 60원 정도로 환산돼 BJ들의 수익이 되며 최근 인기 BJ의 경우 연간 억대 수익을 내기도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