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김태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를 통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 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라고 강력 촉구했다.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강조했다(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근혜 대통령은 4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 임관식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함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또 다시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갈구하는 우리와 국제사회에 정면도전을 했다”며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핵능력은 계속 고도화되어 우리 민족의 앞날에 재앙을 가져오고 동북아 평화질서의 기반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로 유례없이 강력한 제재조치 중”이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인 모든 제재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의 안위에 두고 단호하게 그리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