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박지우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명절, 평소에 비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6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명절과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평소보다 명절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평소보다 명절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 벼룩시장구인구직)

이러한 응답은 ‘여성(63.6%)’이 ‘남성(36.4%)’보다 2배 가량 높았으며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와 ‘평소에 비해 오히려 작게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4.9%, 4.5%에 불과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직장인들이 꼽은 명절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 1위는 ‘경제적인 부담감’(42.3%)이었으며, ‘가족, 친지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의 부담감’(16.7%) ‘잔소리 및 친척 간 비교’(14.1%), ‘과도한 가사 노동’(12.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직장인들이 명절 가족 및 친지와의 대화 중 가장 듣기 싫은 말 역시 경제적인 부분으로 응답자의 44.2%가 ‘연봉은 얼마니? 모아둔 돈을 얼마나 되니?’ 등을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로 답해 눈긴을 끌었다.

한편, 명절이 끝난 뒤 스트레스로 인한 명절 증후군을 겪은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무려 81.4%를 차지했으며 증후군 증상으로는 ‘만성피로’(27.6%), ‘짜증 등 예민해지는 성격’(20.5%), ‘무기력증, 업무 의욕 상실’(17.3%)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러한 명절 스트레스나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쉰다’(34%)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