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런=박지우 기자] 앞으로 지적 장애인이나 자폐성 장애인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경우 발달장애에 대한 전문지식과 의사소통 방법에 능통한 전담사법경찰관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21일부터 시행되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경찰서에 조사받는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 근거를 규정하고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지원, 재판의 보조인 참석 등 발달장애인 권리보호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의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을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각 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수사 업무를 하는 부서마다 전담 경찰관을 지정해 발달장애인 조사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교육할 방침이며 발달장애인이 받는 인권침해나 범죄 피해 사례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