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의 공개를 요구했다(사진:새정치민주연합)

[뉴스런=김태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대표가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의 공개를 요구했다.

문대표는 9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가 좌파이고, 검인정 역사교과서 99.9%가 편향되어 있다는 것이 정부가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며 내세운 이유였다"며 "국민들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한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현대사를 집필할 분들은 더 우선적으로 공개해야 마땅하다"며 "정부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개에 자신이 없고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이다"고 비난했다.

문대표는 "정부가 집필진의 명단을 숨긴다면 집필진이 부실하거나 편향됐기 때문"이라며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믿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