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뉴스런=김지은 기자] 수려한 가을 경관을 자랑하는 현충사에서 한글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선 이들에게 수준 높은 우리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한글날인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일 4회 총 12회에 걸쳐 전통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사물놀이, 판소리, 광대놀음, 한국무용, 국악가요, 가야금 퓨전음악 연주 등 우리 고유의 멋과 흥을 담은 신명 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참여하는 문화예술단체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임은 물론, 전통문화의 저변 확대와 보존.전승 활성화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충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상과 애국충절이 서려 있는 현충사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전통 공연을 감상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람객이 많이 방문하는 봄(5월)과 가을(10월)에 전통문화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현충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정창,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충사 누리집(http://hcs.cha.go.kr)을 참조하거나, 현충사관리소(041-539-46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