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농촌진흥청)

[뉴스런=김지은 기자] 추석이 다가오면서 차례상에 올릴 과일 장보기에 주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우수 품질 과일 고르는 방법을 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이번 추석 명절 과일은 크기와 당도 들 품질이 좋아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품종 고유의 성숙기에 수확한 열매는 크고 외관이 밝고 투명하기 때문에 사과, 배, 감 등 과일을 고를 때는 먼저 전체적인 모양을 보고 상처나 흠집 없이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과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항산화력이 높고,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낮춤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로써 좋은 사과를 고를 때는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하며, 전체가 고르게 착색돼 있고 꼭지가 빠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이 좋다.

또한 사과가 얼마나 익었는지는 붉은 정도와 향기로 판단 가능한데 햇빛을 잘 받는 꼭지 부분과 그렇지 않은 꽃받침 부분까지 색이 고르게 들어 밝고 향이 은은한 것이 신선하다.

간의 총지방과 중성지방, 혈중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배는 품종에 따라 껍질에 일부 녹색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익어 노란빛이 도는 것이 좋으며 전체적으로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은 암 예방은 물론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성분들이 풍부한 과일로 잘 알려져있으며 좋은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 모양이 제대로 잡혀 있는 것이며 반면 꼭지와 그 반대편 부위가 움푹 들어간 것은 피해야 한다.

아울러 농촌진흥청 과수과 류수현 연구사는 "과일에는 다양한 기능성이 포함돼 있어 고지방, 고칼로리 차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라며 “먹고 남은 과일을 보관할 때 사과는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발생해 배와 감의 연화를 촉진하므로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