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을지국무회의가 17일 열렸다(사진:청와대)

’2015 을지연습’이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 날인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은 불법적으로 군사분계선을 침범하고 우리 장병의 살상을 기도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사건 이후 매년 실시해온 정례적인 연습이다"며 "그러나 북한은 매년 을지연습 본질 왜곡하면서 군사적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의 적대적 태도와 도발 위협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을지연습은 국민의 안위와 국가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우리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중상을 입은 김정원 하사와 하재헌 하사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부상 장병들의 명예 고양과 치료를 포함해 국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조치하겠다"면서 "이번 지뢰 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에도 우리 장병들이 보여준 용기와 전우애는 군인으로서 위국헌신의 본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은 이번 지뢰도발을 계기로 다시한번 자세를 다잡고 아무리 사소한 허점이라도 철처히 보완해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