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교회 오정현 담임 목사

지난 4월 14일 사랑의 교회 특별새벽기도회 설교에 나선 오정현 목사는 지난 1년간 자신을 두고 제기되어 오던 의혹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 목사는 지난 1년 동안을 가리켜 “사랑의 교회와 함께 혹독한 터널을 지났다”며 그러나 “제일 감사한 것은 수많은 엄청난 공격 앞에서도 성도들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고 신뢰하고 교회와 목회자를 믿어주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1~2%의 진실을 가지고 98%를 호도했다”고 말해 오 목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또, “뿌리 깊은 나무가 한번은 흔들릴 수 있으나 요동치지 않도록 우리 성도들을 붙잡아 준 것을 감사한다”며 “흔들리지 않은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말하는 중간, 감정이 복받쳤는지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오 목사의 발언은 반대파 교인들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파 교인들로 이루어진 사랑의 교회 갱신위는 지난 1년간, 사랑의 교회 재정공개와 오 목사의 개인 의혹 등을 밝히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사랑의 교회 측이 거부하면서 법적 소송 등으로 번진 상태다.

 

이날 설교에서 오 목사는 중간중간 자신의 심정을 대변하기도 했다. 자신이 받는 의혹들에 대해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에게 “돌이 아닌 떡을 주지 않겠느냐”는 비유를 들어 심정을 대변하기도 했다.

 

한편 사랑의 교회 특별새벽기도회는 오 목사가 2대 담임으로 취임한 이후부터 매년 시행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