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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침묵 깨고 정치 행보 '뚜벅 뚜벅'
이주현 기자 | 승인2016.06.01 16:41

[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4.13총선 이후 침묵을 깨고 지난 5월 31일 서울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강연을 통해 공개 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에 들어갔다.

▶유승민, “보수혁명의 새로운 이념은 공화주의”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이란 주제로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의 이유를 불평등, 불공정, 고용·노동·소득의 양극화 등으로 꼽았다. 또한 “시대의 문제를 해결한 위대한 개혁은 건전한 보수가 했다”면서 늘 주장해오던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헌법가치 등에 대해 강의했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4.13총선 이후 침묵을 깨고 지난 5월 31일 성균관대 강연을 통해 총선 이후 첫 공개 활동에 나서며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에 들어갔다(사진:유승민 페이스북)

이어 유 의원은 “국가 운명을 좌우하는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정치의 소명”이라며 “정치가 국민들 삶의 많은 것을 결정하는 현실은 피할 수 없다”고 말해 경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정치가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를 하면서 왜 정치를 하고 보수당에 있으면서 보수가 무엇인지 고민을 했다”면서 “이 시대의 저성장, 양극화, 불평등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앞으로 최소한 20년 이상은 용감한 개혁을 추진할 위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의원은 “헌법 제 1조를 보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명시되어 있다”며 “진정한 보수란 헌법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혁명의 새로운 이념은 공화주의”라 강조하며 “박정희 대통령이 5.16 쿠데타 이후에 만든 군사정권과 정당 이름이 공화당이라서 사람들이 공화의 참뜻을 생각하지 않고 공화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치 않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공화주의란 군주의 지배를 받지 않는 법치 체제이며 누구에게 예속되지 않고 사람위에 사람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는 평등한 정치적 체제”라며 “지금 문제시 되는 저성장, 양극화, 불공정 등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이념”이라 거듭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유승민, “복당 기다리고 있다”

유 의원은 강연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하고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며 “새누리당에 복당해 변화와 혁신을 해야 되고 저는 제가 당에 돌아가면 제 역할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새로운 정치 결사체인 ‘새한국의 비전’참여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고 차기 대선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날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유승민 의원의 복당 문제는 이번 혁신위에서 다룰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 의원의 복당 문제는 당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 중에 하나이므로 적극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joo0801@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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