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로 처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상임위원회의 청문회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그게 걱정할 일이 아니라며, 법사위에서 통과할 때는 여야 합의로 다 처리가 됐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식 의장이 국회법 개정안으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사진:김성식 블로그)

김 의장은 미국은 하루에 10건 이상의 대·소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며, 그렇게 해서 자료 조사도 제대로 하고, 다음 법안도 만드는 단계까지 충실한 내용 준비를 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우리 경우는 아주 소소한 조사를 하기 위한 청문회조차 늘 여야 정쟁 속에서 못해왔다며,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가 여당을 하청 정당처럼 이용하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국회가 여야 간의 끝없는 정쟁의 장으로 돼 왔다며, 국회의 자율성을 높이고, 그러면서 법안도 내용이 충실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0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맡는 당이 달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회의장은 원칙적으로 의석이 가장 많은 정당이 가져가는 것이 관례이지 않느냐고 물은 뒤, 크게 복잡한 일이 벌어질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그는 자당에서 새누리당 출신 인사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지금은 인위적인 정계 개편 등을 말할 때는 아니라면서도, 새누리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것대로 지켜보면서, 정치 혁신의 방향으로 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계 복귀를 시사한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에 대해선 강진으로 다시 돌아가셨으니까, 여러 상황을 보시면서 나름대로 우리 정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바가 있을지, 한 번 더 찾아보고 모색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