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오픈마켓 화면 (사진=오픈마켓 업체 메인화면 갈무리)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쇼핑몰 사기 피해를 막기위해 경찰이 G마켓 등 인터넷상의 오픈마켓들과 손을 잡았다.

경찰청은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SK플래닛(11번가), 인터파크, 포워드벤처스(쿠팡) 등 4개 대형 오픈마켓과 '안전한 전자상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마켓은 업체별로 수많은 판매사업자가 등록해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최근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오픈마켓을 매개로 사기 범죄가 등장하고 있어 경찰과 해당 업체가 업무혐약을 맺고 쇼핑몰 사기 근절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픈마켓에 가짜 쇼핑몰 사기 등 범죄 피해를 예방할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오픈마켓 전담 신고 채널을 둬 사건을 접수하면 신속히 수사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여기에 오픈마켓은 피해 신고가 한 차례만 접수돼도 해당 판매자의 판매를 중지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신고 판매자 임시조치'를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등 주요 상품 종류에 대한 관리 강화, 이상거래 탐지, 국외 인터넷 프로토콜(IP) 검증 등 예방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와 연결되는 배너 노출을 확대해 피해 신고나 예방정보 확인의 편의성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청은 중고픔 거래 등 개인 간 거래에서도 소비자들이 안전의식을 지닐 수 있도록 오픈마켓과 함께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