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마일드참치'캔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자 동원F&B 는 전량 자진회수에 들어갔다(사진:동원F&B)

[미디어세상=조수진 기자]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일한 이물질이 반복적으로 신고 접수된 ‘동원마일드참치’캔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를 통해 ‘동원마일드참치’캔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했다는 전화가 13건이 접수되자 급히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이물질이 검출된 ‘동원마일드참치’캔은 전남 목포에 위치한 삼진물산에서 제조되어 동원F&B로 납품하는 제품으로 유통기한이 2016년 3월 23일에서 4월 25일까지로 표시된 210g 마일드 참치 약 150만개이다.

식약처는 “가공하면서 높은 온도에서 살균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화학반응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으며 결과는 약 2주 후에 발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회사자체 조사에 들어간 결과 공정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파악되어 전량 자진 회수에 들어갔다”며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파악되지만 제품의 일부가 검게 변하며 외관상의 이유 등으로 자진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동원F&B 고객상담실을 통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