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김필수의 자동차 산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종, 자동차 시장 주도하나
미디어세상 | 승인2016.05.16 12:17

최근 BMW가 미래형 자동차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주요 라인업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꾸리겠다는 뜻이다.

과연 BMW의 전략대로 이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시장을 주도할 것인가.

현재 친환경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그리고 수소 연료전지차 ‘3총사’가 주도하고 있다. 이 3총사가 내연기관차 위주 시장에서 순서대로 중첩되면서 최종적으로는 수소 연료전지차로 귀결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 중첩기간이 기술발전과 환경규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짧을 수도 있고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핵심은 내연기관차가 얼마나 주도권을 유지할 것인가 여부다.

기존 글로벌 메이커는 기득권 확보 차원에서 내연기관차 중심으로 오래 가길 바랄 것이다. 반면 테슬라 등 신흥 메이커는 전기차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길 바란다.

확실한 것은 석유자원이 존재하는 한 내연기관차는 굴러간다는 것이다. 130여년 자동차 역사상 차종이 한꺼번에 대체된 예는 없었다. 자동차는 철저히 개인적 취향에 따른 경제적 산물인 만큼 인위적으로 향방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화두는 친환경차의 역할이 어디까지 가며 주도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 여부일 것이다. 최근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질소산화물 등 다양한 문제점이 중첩되면서 클린디젤은 무너지고 친환경차가 반대급부를 받고 있다. 전기차도 주도권 다툼에 끼어든 양상이다.

개인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역할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전기차가 무공해라는 점은 확실하지만 가격 및 충전, 인프라 등에서 아직도 문제점은 많다. 그래서 전기차는 세컨드카 내지 도심지 단거리용, 무공해 지역 등 틈새 차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수소연료전지차도 수소 생산 및 저장, 이동 등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전기차보다 갈 길이 멀다.

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이런 문제점들이 어느 정도 개선된 모양새다. 우선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장거리 운행 한계를 극복했다. 통상 출퇴근 시 40~50km는 내장된 별도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차와 같이 사용하다가 장거리 이용 시에는 장착된 소형 엔진을 이용해 잠깐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두 번째로 기존 메이커의 장점인 엔진과 변속기라는 가장 큰 장점을 이용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빠지고 배터리와 모터가 들어가면서 주도권이 바뀌는 부담이 있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엔진 등이 포함되면서 각자의 역할을 주면서 명분도 쌓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세 번째로 기존 석유자원을 일부 사용하면서 저항선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에너지 회사의 강력한 로비도 일부 포함하면서 활로를 열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고용창출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앞으로도 더욱 많이 공급될 것이다. 메이커들도 가격 부담을 줄이고 기술적 완성도는 높인 완성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취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가 친환경차 시대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


미디어세상  webmaster@mediakr.com
<저작권자 © 미디어세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디어세상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녹번로6길 5-24, 2층 (녹번동, 다원빌딩)  |  대표전화 : 02)3144-3834  |  팩스 : 02)3144-4734
등록번호 : 서울 아 01419  |  등록일자 : 2010년 11월 18일  |  발행·편집국장 : 노인국  |  개인정보책임자 : 박상웅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인국
Copyright © 2023 미디어세상.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