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터널 모습 (사진제공=서울장미축제 공식 홈페이지)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오는 20일부터 3일간 붉은장미 천만송이가 수놓인 서울 중랑천변 일대에서 ‘2016 서울장미축제’가 열린다.

중랑구에는 5km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조성돼 있다. 이에 매년 5월에는 천만송이 장미가 만발한 중랑구 장미터널 일대에서 '서울장미축제'가 개최돼왔다.

이번 축제에는 장미와 연인, 아내를 핵심 테마로 정해 20일 장미의 날, 21일 연인의 날, 22일 아내의 날을 주제로 각각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우선 첫날에는 장미터널 600m 구간에선 장미기사단과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풍물패, 서일대 응원단 등 30여개팀이 오후 4시30분부터 장미퍼레이드를 펼치며, 저녁에는 청춘노래자랑이 열린다.

둘째날에는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로즈＆뮤직 파티'가 열리는데, 여기에는 서울문화재단 비보이팀 공연과 기리보이, 키썸, 타이거 디스코가 출연하는 힙합공연, 클럽 파티가 펼쳐진다.

이날 공연 드레스코드는 분홍색·빨간색 옷이나 장미가 그려진 옷, 한복으로 더욱 특별하게 꾸며질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날은 아내의 날 이벤트와 가든 디너쇼가 진행된다. 이날은 사전 모집을 통해 부부 30쌍을 장미 테이블로 초대해 시낭송과 선물증정, 세레나데 등의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종합안내소에서 찍어주는 장미스탬프를 장미터널 인근 100여개 음식점에 제시하면 가격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는 ‘빅러브 세일’도 진행된다.

한편, 중랑구는 지난해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장미축제를 다녀갔다며 올해에는 3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