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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활주로에서 다른 여객기와 충돌할 뻔찰나의 안전불감증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조수진 기자 | 승인2016.05.11 22:26

[미디어세상=조수진 기자] 지난 5일 인천공항 제 1활주로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싱가포르 여객기가 갑자기 활주로로 진입한 대한항공 여객기와 충돌을 피하려고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19시간 이륙이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이날 싱가포르 항공 SQ9016 여객기는 승객 186명을 태우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위해 제 1활주로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승객 188명을 태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행 대한항공 KE929 여객기가 관제탑에서 지시한 유도로가 아닌 다른 유도로로 활주로에 접근하며 진입 대기선을 넘었다.

충돌을 우려한 관제탑에서 양 측 여객기에 급정거를 지시했고 싱가포르 항공기는 급정거 과정에서 타이어가 손상되며 19시간 후인 6일 오후 1시쯤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충돌을 모면한 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국토교통부는 6일 오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고’, ‘준사고’ 범위에는 들지 않는 ‘항공안전장애’에 해당하는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대한항공 KE929 여객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국토교통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지시받은 유도로가 아닌 계류장에서 가까운 다른 유도로로 활주로에 들어서며 관제탑의 지시를 불이행한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토부의 조사에 충실히 임하면서 객실 승무원 등을 통한 자체 조사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은 조사받는 단계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대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2-3주가 걸릴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sujin@media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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