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하고 9일 오전 첫 번째 공식회의를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신임 원내대표단 구성을 완료하고 9일 오전 첫 번째 공식회의를 가졌다(사진: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회의를 통해 “북한 김정은 제 1비서가 7차 노동당 대회를 마치며 한 얘기는 모두 어불성설”이라며 “핵무장을 가속화하면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이중적인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 핵무기는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앞으로 북한에 대해서 할 말은 하겠다. 인권침해, 한반도 평화를 저해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비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6자회담의 틀에서 북한의 핵 폐기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의 채널도 병행해서 확보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습기 살균제 문제의 국회 차원의 대응은 6월 원 구성 이후에 최우선의 과제로 여야가 다루자”고 제안하며 “오늘 저희 당에서 이 문제의 특위가 열린다”며 “6월 원 구성이 되서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다루기 전에 당 차원의 진상규명과 당 차원의 대책은 우리 당에 마련된 특위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번 신인 원내대표단 구성에 있어 “조화와 균형, 소통과 통합이라는 두 개의 가치를 우선으로 했다”며 “각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전문성 있는 분들을 전면 배치하고, 당내 각 세력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분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