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싱 스트리트' (사진제공=이수C&E)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영화 ‘원스’, ‘비긴 어게인’을 통해 음악 실력은 물론 진한 감성이 담긴 연기까지 배우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존 카니 감독이 세 번째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로 돌아오는 가운데, 그의 선구안이 돋보이는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앞서 존 카니 감독은 첫 작품 ‘원스’에서 영국의 인디밴드 ‘더 프레임즈’의 리드 보컬인 글렌 핸사드와 미케타 잉글로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음악과 감정을 전달해주었으며, ‘비긴 어게인’에서는 배우 키이나 나이틀리와 그룹 ‘마룬 파이브’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출연해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인의 모습과 뮤지션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감동을 이어 존 카니 감독의 음악영화 3부작의 정점을 찍을 ‘싱 스트리트’에서는 10대 청춘들의 열정과 패기 그리고 풋풋한 감성을 지닌 재능 넘치는 배우들의 거침없는 활약이 예고된다.

영화 '싱 스트리트' 스틸 컷 (사진제공=이수C&E)

존 카니 감독은 ‘싱 스트리트’를 준비하면서 작품에 진정성과 사실적인 연출을 더하기 위해 이전 작품과 같이 실제 뮤지션과의 작업을 원했고 이에 오디션을 진행하던 존 카니 감독은 페리다 월시-필로를 찾아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친숙한 환경에서 자라오던 페리다 월시-필로는 실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만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곡을 부르는 인디 뮤지션으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오디션에 참가해 감독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는 첫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시작하는 열정과 첫 사랑에 빠진 순수한 설렘을 가진 소년 ‘코너’를 더욱 사랑스럽게 소화해 냈으며, 그의 음악적 재능은 세션 밴드와도 조화를 이루며 ‘싱 스트리트’ 밴드에 활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는 평가는 받았다.

여기에 영화에서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음악 천재로 밴드에서 기타와 작곡을 담당하는 ‘에이먼’ 역의 마크 멕케나도 눈여겨 봐야할 배우다. 그 역시 페리다 월시-필로처럼 ‘싱 스트리트’을 통해 첫 영화 출연을 하는 새내기로, 실제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처럼 존 카니 감독이 공을 들여 찾아낸 두 배우는 어린 시절의 열정과 패기, 순수했던 모습을 100% 표현해내 ‘싱 스트리트’ 속에 활기찬 기운을 불어 넣으며 2016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음악적 재능은 물론 1980년대 청춘을 완벽히 재현해낸 라이징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싱 스트리트’는 오는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