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이주현 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원내대표에 정진석(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후보자가 당선됐다.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김광림(3선, 경북 안동)의원으로 결정됐다.

새누리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4선 의원인 정진석 후보자가 당선됐다(사진:새누리당)

새누리당은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통해 ‘정진석·김광림’의원 (69표)을 새로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했다. 후보자로 나온 ‘나경원·김재경’의원은 43표, ‘유기준·이명수’의원은 7표를 얻는 데 그쳤다.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가 된 정진석 의원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충북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해 당선된 4선 의원으로 워싱턴 특파원 등 15년 간의 기자 생활과 15년간의 정치생활을 통해 쌓아온 인맥으로 여야를 막론한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의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세종시 문제 등 당·정 사이를 완화시키는 데 일조한 바 있다.

한편 20대 총선에서 패하며 원내 1당을 내어준 새누리당은 당내 계파색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친박-비박간의 계파 싸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관리형 원내대표'라는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