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교실 모습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오는 2022년까지 고등학교 한 학급당 학생 수를 OECD 수준인 24명으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것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고등학교에서도 협력·토론형 수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은 담은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8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것과 중학교 자유학기제에서 진로.적성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또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부터는 고교생 수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고교 질 개선의 기회로 삼으려는 취지가 담겼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고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022년까지 24명으로 줄이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현재 16.6명에서 13.3명으로 줄일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같이 학급당 학생 수가 줄면 협력.토론형 수업을 확산하기 훨씬 좋은 여건으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학교급 및 시도별, 학교별 교사 재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이러한 수업 변화에 맞춰 학교 시험도 수행평가를 늘리는 방향으로 바꾸고, 일부 지역에 남아 있는 고입 선발고사는 없애도록 유도할 방침이며 직업계 고교생 비중도 현재 19% 수준에서 2022년까지 30%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