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야당이 진정성이 있다면 노동4법과 서비스법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 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기업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에 대해 야당의 발언이 중도층 흡수를 위한 립 서비스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발언이라면 19대 국회 내에 노동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부터 처리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구조조정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인해 처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새누리 홈페이지)

원 원내대표는 두 야당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정부와 여당은 일관되게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며, 야당이 발목잡거나 관심이 없어 처리가 못 된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원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 구조개혁법이 지연되면 국민에게 고통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청년, 중년일자리를 위한 노동개혁 4법과 서발법의 경우 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생존력을 강화시킬 핵심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스톱된 일자리, 경제법안 등 민생법안들이 통과를 기다리고 법제사법위원회에는 주사기 재사용금지법 등 무쟁점 민생법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사이버테러를 비롯한 북한의 위협이 상존해 사이버테러방지법 등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법으로, 특히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골든타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일자리특위'를 개설하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민생우선'을 하자는 말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진정성을 가진 의지로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6자회담 또는 어떤 형태든 실질적인 논의와 법안처리를 위한 회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임시국회 내에 민생법안을 중심으로 법안처리에 많은 성과를 내서 19대 국회가 그래도 최선을 다한 국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최악이라는 오명도 벗어야겠다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