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퀴어문화축제 슬로건 (사진제공=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지난해에 이어 성소수자 축제 '퀴어(Queer)문화축제'가 오는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은 불법 집회가 아니면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에서 신청한 ‘제17회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 신청’을 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광장 사용 신청은 바로 수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회적 논란과 민원이 제기되면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에서 조례 위반 여부를 살핀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달 위원회에서 퀴어축제의 서울광장 사용을 검토한 결과 조례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결론이 나와 신청을 수리했다.

다만, 서울시는 누드 퍼레이드의 경우 경범죄를 처벌될 수 있기 때문에 경찰과 협조해 건전한 축제가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개최된 퀴어축제는 보수단체와 기독교단체의 거센 항의를 받았던 바 있으며 현재도 퀴어 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