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 사무원의 실수로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받지 못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남양주 해밀초등학교에 마련된 진접읍 제 15 투표소에서 유권자 7명이 정당투표를 못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6시께 해당 투표소를 찾았으며 총선 후보가 인쇄된 투표용지와 정당명이 인쇄된 투표용지 등 두 장을 받아 투표를 해야 했지만 투표소 사무원 실수로 투표용지 한 장만 지급 받아 투표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투표소 사무원의 실수로 투표용지가 한 장만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신원이 확인돼 정당투표를 요구하면 추가로 투표할 수 있으나 투표소 CCTV로 이들의 투표소 입장을 확인하더라도 동일인임을 확인하기 어려워 추가 투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선관위 등의 실수로 투표권을 박탈당했다면 국가를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