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20-30대 43% 이상이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푸드 전문업체 인테이크가 지난 7일 오픈서베이를 통해 20~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20-30대 식사 패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4%가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30대가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36.9%가 ‘바빠서’라고 답했으며 ‘귀찮아서’ 23.8%, ‘습관이 돼서’ 18.0%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또한 이들이 바쁠 때는 주로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32%)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빵류’(25.7%), ‘외식’(10.2%), ‘선식 및 두유’(9.8%), ‘먹지 않는다’(7.7%)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사진=방송 자료화면 캡처)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성별과 직업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비율이 남성의 경우 36.6%에 불과한 반면 여성의 경우 50.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직업별로는 직장인 36.3%가 불규칙적인 식사를 한다고 했으나 전업주부 64.6%, 무직·기타는 57.4%, 대학생은 46.3%로 나타나 시간 활용이 보다 자유로운 젊은층에서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인테이크는 “불규칙한 식사생활이 비만, 성인병, 위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아무리 바쁘고 귀찮더라도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제 시간에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유지를 위해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20-30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식사 조건은 단연 ‘맛’(34.1%)이었으나 그에 못지 않게 ‘편의성’(27.8%)도 중요하게 꼽고 있어 식사의 기본적인 목적인 맛과 영양 균형뿐만 아니라 편의성 또한 바쁜 일상을 지내는 20-30대에게는 식사의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