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며 정치 은퇴를 언급하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며 정치 은퇴를 언급하는 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연제 김희정 후보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저는 이제 이번 선거에 내일 모래 당선될지 안 될지 모릅니다만, 당선되면 6선이다”며 “저는 이번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치 은퇴를 선언하는 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만 김 대표 측근은 즉각 해명을 통해 "국회 정치와 총선 도전을 더이상 안 하겠다는 의미"라며 정치 은퇴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30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대표는 “당 대표로서 국민에게 수십 번 약속했던 국민공천제를 100%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이번 총선이 끝나고 선거 결과의 승패와 상관없이 당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총선 이후 김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