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호남사위'를 자처하며 호남 28석 석권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3일 광주를 찾은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순천 구희승 후보 지원유세에 나가 호남 목표는 전체 석권이고, 그리고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가 호남 전체 석권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사진:안철수 sns)

안 대표는 순천은 제 아내가 태어난 곳으로, 제 아내 고향에 오니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4·13 총선에 투표해주시고 여러분이 일일이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꼭 3번에 투표 부탁한다고 말씀드려 달라고 호소했다.

당 원내대표인 주승용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여수를 찾아서는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여수사위 안철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주 의원에 대해서는 '여수의 아들', '국민의당 2인자인 원내대표' 라고 언급한 뒤,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주 의원을 국회로 보내서 여수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안 대표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총 28석인 호남에서의 총선 전망에 대해 목표는 전체 석권이라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0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가 40석 목표라고 했다며, 호남 20석 이상, 수도권·충청 8석 이상, 비례대표 10석 이상, 그렇게 지금 목표로 잡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공식 선거개시 이후 이제 나흘째이지만 변화 열망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매일매일 실감한다며, 매일매일 변화 열망이 커지는 걸 직접 목격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 부분을 계속 말하고 국민의당 존재 자체가 변화의 상징이란 것, 3번이 변화라는 것을 계속 말씀드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일각의 야권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선 충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의당은 정치 변화, 그리고 정권교체를 위해 태어난 당이고, 국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으로, 지켜봐 달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