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 스틸 (ⓒUPI)

[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충격 실화 공포 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의 실제 장소인 ‘아오키가하라’ 숲의 섬뜩한 실체를 밝히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공포 매니아는 물론 대중매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화제다.

영화 ‘포레스트: 죽음의 숲’는 실종된 쌍둥이 동생 ‘제스’를 찾기 위해 자살의 숲 ‘아오키가하라’에 들어간 ‘새라’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마주하는 공포를 그린 작품으로 배경이 된 숲은 일본 후지산 속 ‘자살의 숲’ 아오키가하라다.

앞서 2011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 소개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아오키가하라 숲은 기이한 형태로 자란 나무들과 음침한 습기를 머금은 이끼들이 가득한 것이 특징으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나무의 바다라는 의미인 ‘주카이’라고도 불린다.

실제 아오키가하라 숲 [출처: http://www.aokigaharaforest.com/]

또 CNN이 선정한 '전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에 한국 곤지암 병원, 우크라이나 체르노빌과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린 아오키가하라 숲은 1978년부터 2003년까지 25년 동안 무려 1,177구의 시신이 발견돼 '죽음의 숲', '자살 숲'이라는 섬뜩한 호칭까지 얻게 됐다.

이는 아오키가하라 숲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감으로 이어졌고 국내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에서는 위험천만한 취재를 감행, 이를 앞다퉈 방송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의 유명 BJ와 국내 공포 전문 BJ들까지 아오키가하라 숲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공포를 체험하기 위해 취재에 나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고, 숲 속에서 직접 겪은 오싹한 경험을 공유하며 공포의 실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정부가 숲 입구에 자살 방지 팻말과 함께 감시 카메라를 설치, 자살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오키가하라 숲은 길을 찾을 수 없는 빽빽한 수림(樹林)으로 전문가들의 조난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미스터리한 공포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아오키가하라 숲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죽음의 숲’는 소름 끼치는 공포의 실체를 통해 관객들의 심장을 서서히 조이며 극한의 공포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현재 절찬 상영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