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 자료화면 캡처)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편의점 도시락과 김밥 등 즉석식품에 대해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놔두지 말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1일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12개, 김밥 6개, 샌드위치 6개, 햄버거 6개 등 총 3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검사 결과, 모든 제품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관련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섭취식품은 사소한 취급 부주의가 식중독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식약처는 편의점에서 즉석섭취식품을 살 때는 포장에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냉장 보관 제품이 제대로 냉장 진열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즉석식품의 경우 가공식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상태적으로 짧으므로 기한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 뒤에는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즉석섭취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따로 데울 때에는 제품에 표시된 방법을 지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오는 5월 전국 지방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즉석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