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이 첫 출근길에 연대라는 표현을 써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의원은 24일 오전 출근길에 무소속연대에 대해 얘기하고 고민해 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연대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사진:유승민 블로그)

유 의원은 그 부분에 대해 의원님들과 한 번 얘기를 해보고 그렇게 하겠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탈당하지 않은 채, 불출마를 선택한 김희국·이종훈 의원에 대해서는 그 분들과도 그동안 이야기는 해왔다며, 본인 선택을 존중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종훈 의원은 부당한 힘에 의해 밀려나지만, 깨지거나 변질되지 않겠다며, 힘든 시간 깊은 고민 끝에 불출마의 길을 선택했다고 불출마를 표명한 바 있다.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당의 공천결정에 대해서는 당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또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을 따르던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대구 동구 용계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탈당 경과와 사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그동안 10년 넘게 저와 같이 해오던 식구들이니 제가 당연히 보고를 드려야 한다며, 앞으로 이 분들의 거취는 본인들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이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