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창원성산’지역구에 출마한 두 야권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야권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

'창원성산’지역구에 출마한 두 야권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야권후보단일화 논의에 들어갔다(사진:노회찬 페이스북)

'창원성산'은 노동자 밀집지역으로 권영길 의원이 재선했지만 4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진보진영의 분열로 새누리당의 강기윤 의원이 당선된 바 있는 진보정치의 1번지인 지역구다.

이번에 출마한 두 야권 후보의 단일화 과정 중심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있었다.

허성무 후보와 노회찬 후보는 22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후보단일화 논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재인 전 대표는 “단일화 원칙에 합의 해준 두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야권후보 단일화로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확신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치의 1번지인 이곳의 야권 승리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단일화 합의가 야권후보 단일화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야가 1대 1구조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국민의당도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길 촉구했다.

한편,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던 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노회찬 후보가 문재인 전 대표를 찾아가서 단일화 요구를 했던 것 같고, 문 전 대표가 어떻게든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셨고 앞으로도 후보가 될 분이다. 그런 분께서 말씀을 하시는데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후보 단일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