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사진=고용노동부 홈페이지)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고용노동부가 노동개혁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18일 지방고용노동관서장과 본부 간부가 참석하는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노동개혁 입법을 바라는 미취업 청년, 중장년의 절실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노동개혁 분위기를 지속·확산시킬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날 모인 지방관서장들에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과정에서 상위 10% 임금인상 자제, 임금체계 개편, 공정인사 확립 등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정규직 차별, '열정페이' 등의 근로감독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37만개의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고용영향평가 강화, 고용서비스 개편 등 일자리정책 혁신과 노동개혁이 시너지를 이룬다면 고용률 70%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E가 다우존스 편입 후 120년간 최고의 기업 자리를 유지한 비결은 10%의 워리어클래스(Warrior class)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용부 전 직원이 솔선·배려·몰입으로 무장해 국민 일자리 행복을 위한 워리어클래스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노동개혁 현장실천 확산,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지방관서 역할을 주제로 종합 토의를 이어갔으며, 고용노동정책 성과 제고를 위한 향후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