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밤이 공연장 가득 울려퍼지는 선물 같은 공연, '윤동주, 달을 쏘다'

[미디어세상=서인우 기자] 최근 개봉한 영화 ‘동주’에 이어 뮤지컬계에서도 윤동주를 되돌아봤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의 시와 노래가 어울러진 창작 공연으로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거대한 현실에 맞서, 사라질 리 없는 우물 속의 달에 활을 쏘듯 시를 써내려간 영원한 청년 윤동주.

‘윤동주, 달을 쏘다’는 시인 윤동주의 삶을 통해 격동의 시대, 비극의 시대에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또한 시대의 영혼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詩)들이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으로 무대화되어 대한민국 사람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지난 2012년(초연)과 2013년 공연을 통해 93%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3년 만의 재공연을 위해 예술감독 최종실, 극작 한아름, 작곡 오상준, 연출 권호성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다시 모여 대본, 음악, 무대 및 영상 등 공연전반에 수정작업을 진행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3년에 이어 올해에도 ‘윤동주’역에 박영수가 ‘송몽규’ 역에 김도빈이 캐스팅되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