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이 야권연대에 대한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1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야권연대에 대한 갈등으로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의원에 대해 우리는 그대로 가는 것이고 두 분도 그렇게 마음을 바꾸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돈 선대위원장이 당이 와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천정배 블로그)

이 위원장은 천 대표, 김 의원의 탈당설에 대해 당을 떠나실 일은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천 대표와 김 의원의 탈당은 없다고 본다며, 만에 하나 저는 그럴 일은 없다고 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당이 와해되거나 그러진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이 위원장은 만에 하나라는 것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체로 의견이 거의 합의를 봤다며, 현 단계에서 당 대 당 선거 연대라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적이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후보자 중에서는 40대 전문직 등 새로운 신인도 상당히 많이 있고 그분들이 또 정치에 뜻은 있었지만 기존 야당과 야당의 높은 장벽에 좌절했던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특히 우리가 그런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우리는 문을 닫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각 지역구에서 후보 간 자율적인 조율을 통한 사퇴나 연대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탈락 현역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 않나 본다며, 컷오프 당했다는 의원들을 보면 우리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안 대표에게 한 번 만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선 만남이 이뤄질 것 같지 않다며, 국민의당을 교란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