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9일 미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디어세상=양은미 기자] 한일 합의의 부당함을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가 미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은 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해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현지 시각 9일, 미국 워싱턴 앞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인동포사회 및 현지 단체들과 한일 정부 간 일본군‘위안부’ 합의의 부당함을 규탄하고 일본정부의 올바른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미국 캠페인에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직접 참가해 국제사회를 향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정대협은 11일 뉴욕 UN본부를 방문, 한일 합의의 부당함을 밝히고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에 유엔의 노력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세계 각지 시민단체와 공동 명의로 제출할 계획이다.

이어 16일부터는 조지메이슨 대학에서 <전쟁 역사 속 여성과 ‘위안부’> 행사를 열어 피해자 증언과 영상 상영, 전시, 공연 등의 행사를 펼치고 아메리칸 대학 강연과 미국 국회 및 정부 면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