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장중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국민을, 민생을,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힘을 모아 달라며 야권 통합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해 야권 통합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사진:더민주 홈페이지)

더민주 이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모두발언에서 “야권이 분열되면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며 ‘친박’을 중심으로 한 지역패권주의 세력 등장, 노동악법 강행처리, 의료 민영화, 남북한 관계 악화, 보수정권의 영구집권을 위한 개헌시도 등 개헌의석 차지 후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언급한 “광야에서 죽겠다”는 발언에 대해 “야당이 몰락하면 광야에서 죽는 것은 국민이요, 민생이며, 이 땅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제시하고, 활짝 문을 열어놓은 야권통합은 국민이 바라고, 어떤 분은 신의 한 수라고 까지 얘기한다”고 말하며 야권 통합을 촉구했다.

이어 “총선이 이제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보수정부 8년 동안의 경제파탄, 민생파탄, 안보파탄을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야권 통합 연대로 보수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막기 위한 국민들의 마음, 이 저항을 꼭 헤아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