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김민서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6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내 광주지역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공개 면접심사'에 서구을 면접자로 참석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국민의당 목표 실현을 위해 앞으로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통합 제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천정배 대표가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갖게되면 재앙이라고 밝혔다.(사진:천정배 블로그)

그는 그저께 저녁 최고위원과 의원들이 모두 모여 통합에 관해서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명쾌하게 내렸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국민회의 대표로 당을 이끌다가 1월25일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통합했다며, 당시 통합 발표문 본문에는 양당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목표는 국민의당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압승 저지 방법을 묻는 공관위의 질문에는 오늘 이 자리는 공천 심사 후보자격으로 나왔기 때문에 말씀을 다 드리는 것은 온당하다면서도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대표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 말씀을 속 시원히 드릴 수 없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내에서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한 지점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금 창당 후 한달 여가 지났고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과연 이 상황에서 새누리당 압승을 저지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상당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갖게 되면 이 나라 재앙이고, 180석이 넘어간다면 국회 선진화법도 무력화 돼서 더 재앙이며, 개헌 저지선도 안 된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