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세상=최영원 기자] 다양한 작품에서 유독 남남케미로 흥행을 이끌었던 오달수가 영화 ‘대배우’에서도 윤제문, 이경영과 남다른 남남케미를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달수와 함께 역대급 케미를 과시했던 배우들을 모아봤다.

▲영화 '변호인'  /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스틸 컷 (ⓒ리틀빅픽처스)

먼저 2004년 ‘효자동 이발소’로 오달수와 처음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목소리 연기였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괴물’(2006)을 시작으로 ‘우아한 세계’(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푸른소금’(2011)까지 많은 작품을 함께 작업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9번째 천만 관객 달성한 ‘변호인’(2013)으로 7번째 호흡을 맞추며 흥행을 이끌어 충무로 전무후무한 남남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조선명탐정’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김명민과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2015)을 통해 찰떡 콤비를 과시해 조선판 셜록&왓슨이라 불렸다.

특히 오달수와 김명민은 능청스러운 코믹연기로 극의 재미는 물론, 사건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암살' / '베테랑' 스틸 컷 (ⓒ리틀빅픽처스)

이어 최근 ‘암살’(2015)로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파트너쉽을 보여줬던 하정우는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남자 배우로 오달수를 꼽으며 “하늘에서 한국 영화계를 위해 내려준 요정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국제시장’(2014)에 이어 ‘베테랑’(2015)까지 연달아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합작한 오달수와 황정민은 각각 생사고락을 함께한 죽마고우와 재벌 3세의 악행을 뒤쫓는 광역수사대 팀장과 팀원으로 활약했다.

이처럼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수 많은 작품을 통해 남남케미를 선보였던 오달수가 이번에는 ‘대배우’로 윤제문, 이경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대배우' 스틸 컷 (ⓒ리틀빅픽처스)

오달수는 ‘대배우’에서 20년 동안 대학로를 지키고 있는 연극배우 ‘장성필’로 분해 극단 선배이자 국민배우 ‘설강식’(윤제문)과 신작 준비로 새로운 배우를 찾고 있는 충무로 스타감독 ‘깐느박’(이경영)과 역대급 남남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를 연기내공 도합 70년의 세 배우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해 볼 만하다. ‘대배우’는 3월 개봉 예정.